업계 평균 지표는 실제로 존재할까?

광고 대행사에서 일할 때부터 프리랜서로 일하는 지금까지 고객사에게 꾸준히 듣는 질문이 있습니다. “지금 이 지표가 업계 평균에 비해서 괜찮은 건가요?”라는 질문. 여러분도 한 번쯤 생각해 보거나 질문해 보신 적 있지 않으신가요?

이런 분이 읽으면 좋아요! 👍
⚈ 직접 광고나 마케팅을 운영하고 계신 마케팅 실무자나 대표님
⚈ 지금 나오는 성과가 어느 정도 괜찮은 지표인지 궁금한 마케팅 실무자나 대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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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평균 지표라는 신기루

업계 평균 지표를 궁금해 하는 이유는 본질적으로 한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지금 잘하고 있는지 몰라서 불안하기 때문이죠. 돈을 쓰고 전략을 세워서 광고를 집행하는데 올바로 가고 있는지 확인하고 싶고, 안정감을 얻고 싶은 건 누구라도 같을 겁니다. 하지만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서 어떤 업계에서도 ‘업계 평균 광고 데이터’라는 건 존재하지 않습니다. 아니 이론적으로는 존재할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뷰티 업계 평균 광고 데이터를 만들어 본다고 해보겠습니다. 뷰티의 범위는 어디까지인가요? 기초 화장품만인가요 색조 화장품까지인가요 그것도 아니면 기능성 크림류까지인가요. 광고 범위는 또 어디까지죠? DA만인가요 SA만인가요 네트워크까지인가요 인플루언서까지인가요. 기간은 또 어떤가요? 지난주까지인가요 월간인가요 연간인가요. 광고비 규모는 상관없나요? 어떤 회사는 한 달 광고비로 10억을 쓰기도 하지만 100만 원만 쓰는 회사도 있습니다. 이 모든 조건들을 전부 적용할 수 있는 엑셀 시트가 있다면 업계 평균 광고 데이터를 알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자, 이제 ‘업계 평균’이라는 말이 얼마나 신기루 같은 단어인지 조금 감이 오셨나요?

'업계 평균 지표'라는 신기루

 

업계 평균 데이터보다 중요한 건 우리의 과거 데이터

업계 평균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브랜드의 ‘과거 데이터’입니다. 퍼포먼스 마케팅은 지난한 개선의 과정을 밟는 마케팅입니다. 끊임없이 우리 브랜드가 실시했던 마케팅을 회고하고 개선해서 더 좋은 성과를 만드는 것. 이것이 우리 브랜드의 광고가 발전하는 방향입니다. 그 과정에서 업계 평균이라는 신기루 대비 지금 성과가 나쁘지 않다는 안정감을 찾기보다는 우리가 세운 목표를 계속해서 달성하고 조금씩 더 높은 목표를 향해서 나아가는 게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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